들다 deul-da ‘들다’는 아래 있던 것을 위로 올리는 손이다 바닥에 있던 것을 손으로 잡아 위로 쑥 올리는 그림. 무겁든 가볍든 눈에 보이든 안 보이든 올리는 건 같다. 한국어 쓰임 5가지
내다 nae-da ‘내다’는 안에 있던 것을 내가 밀어내는 것이다 안에 있던 것을 손으로 밀어 밖으로 내보내는 그림. '나다'는 저절로 나오고, '내다'는 내가 민다. 한국어 쓰임 5가지
힘 him ‘힘들다’는 왜 힘이 드는 게 아니라 괴로운 걸까 몸 안쪽에서 바깥으로 밀어내는 기운 하나. 이게 나가면 물건이 움직이고, 이게 떨어지면 내가 못 움직인다. 한국어 쓰임 5가지
은/는 eun / neun 왜 ‘내가’가 아니라 ‘나는’이라고 할까 말을 꺼내기 전에 무대 조명을 하나 켜는 느낌. '지금부터 이 얘기다' 하고 비추면, 조명 밖은 저절로 어두워진다. 한국어 쓰임 5가지
이/가 i / ga ‘제가’와 ‘저는’이 다른 진짜 이유 누가 그랬어? 하고 물을 때 손가락이 딱 한 사람에게 떨어지는 느낌. 여럿 중에서 바로 이것을 집어낸다. 한국어 쓰임 5가지
에서 e-seo ‘에’와 ‘에서’, 한 글자 차이가 갈라 놓는 것 어떤 자리에 테두리를 하나 친다. 그 안에서 일이 벌어지고, 그 테두리를 나오면 거기가 출발점이 된다. 한국어 쓰임 5가지
와/과 wa / gwa ‘와/과’는 ‘그리고’가 아니라 끈이다 두 개를 어깨 나란히 세워 놓고 한 끈으로 묶는 느낌. 묶은 다음에 그 짝을 어떻게 하느냐만 달라진다. 한국어 쓰임 5가지
처럼 cheoreom 본을 하나 대고 그대로 그린다 — 처럼 종이 위에 본을 하나 올려놓고 그 선을 따라 그리는 그림. 본이 되려는 게 아니라 그 모양을 빌려 오는 것이다. 한국어 쓰임 5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