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ttae
‘때가 되면’의 그 때는 몇 시인가
그림 길게 흐르는 시간에서 가위로 잘라낸 한 토막. 시계 눈금이 아니라 '그 일이 걸쳐 있는 구간'이다. 시간은 끊이지 않고 흘러가는 긴 띠, 때는 그 띠에서 오려 낸 한 토막.
때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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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맞은 토막
지금이 딱 좋은 때예요.
ji-geu-mi ttak jo-eun ttae-ye-yo
지금이 딱 알맞은 시점이라는 뜻이다.
길게 흐르는 시간 띠 위에서 가위가 딱 알맞은 한 토막을 오려 내고 손가락이 '여기'라고 짚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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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일과 겹친 토막
밥 먹을 때 전화가 왔어요.
bap meo-geul ttae jeon-hwa-ga wa-sseo-yo
밥 먹는 동안 전화가 왔다는 뜻이다.
'밥 먹는 중'이라는 토막이 시간 띠 위에 길게 걸쳐 있고, 그 토막 한가운데로 전화벨이 뚝 떨어지는 그림
'-을 때'는 그 일이 걸쳐 있는 구간 전체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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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잘라낸 토막
어릴 때 여기 살았어요.
eo-ril ttae yeo-gi sa-ra-sseo-yo
어릴 적에 여기 살았다는 뜻이다.
한 사람의 긴 시간 띠에서 맨 앞쪽 토막을 잘라 손에 들고 들여다보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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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오지 않은 토막
때가 되면 말씀드릴게요.
ttae-ga doe-myeon mal-sseum-deu-ril-kke-yo
적당한 시점이 오면 말하겠다는 뜻이다.
시간 띠 저 앞쪽에 아직 오지 않은 토막 하나가 표시된 채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는 그림
몇 시인지 정하지 않고 '그럴 만한 때'만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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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그 토막
그때는 저도 어쩔 수 없었어요.
geu-ttae-neun jeo-do eo-jjeol su eop-sseo-sseo-yo
그 시점에는 어쩔 수 없었다는 뜻이다.
이미 등 뒤로 밀려나 버린 토막 하나를 돌아보며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그림
한 그림으로
때는 흐르는 시간에서 가위로 오려 낸 한 토막입니다. 딱 알맞은 토막을 짚으면 지금이 좋은 때고, '밥 먹는 중'이라는 토막 한가운데로 전화벨이 떨어지면 밥 먹을 때 전화가 온 것이죠. 한 사람의 시간 띠에서 맨 앞 토막을 잘라 들면 어릴 때고, 아직 오지 않은 토막이 이쪽으로 다가오면 때가 되는 것입니다. 등 뒤로 밀려난 토막을 돌아보면 그때가 되고요. 그래서 때는 몇 시인지가 아니라 '그 일이 걸쳐 있는 토막이 어디쯤인가'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