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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는

eun / neun

왜 ‘내가’가 아니라 ‘나는’이라고 할까

그림 말을 꺼내기 전에 무대 조명을 하나 켜는 느낌. '지금부터 이 얘기다' 하고 비추면, 조명 밖은 저절로 어두워진다.

조사 · 기능어

은/는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1. 조명을 켠 자리

    오늘 야간 근무예요.

    jeo-neun o-neul ya-gan geun-mu-ye-yo

    지금부터 할 얘기의 주인공은 나라고 먼저 알려 준다.

  2. 조명 두 개

    커피데 우유 없어요.

    keo-pi-neun in-neun-de u-yu-neun eop-seo-yo

    커피 쪽은 밝고 우유 쪽은 어둡다 — 둘을 맞세운다.

  3. 이미 비춘 것

    그 서류 과장님이 가져갔어요.

    geu seo-ryu-neun gwa-jang-ni-mi ga-jeo-ga-sseo-yo

    서로 이미 아는 그 서류를 다시 화제로 올린다.

  4. 조명을 옮김

    오늘 좀 쉬세요.

    o-neu-reun jom swi-se-yo

    다른 날은 몰라도 오늘 하루로 화제를 옮긴다.

  5. 넓게 비춤

    한국 여름에 비가 많이 와요.

    han-gu-geun yeo-reu-me bi-ga ma-ni wa-yo

    한국이라는 나라 전체를 두고 늘 그렇다고 말한다.

    '한국이 비가 와요'는 지금 창밖 얘기, '한국은'은 늘 그렇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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