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어지다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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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밀려간 눈금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yo-jeum nal-ssi-ga ma-ni chu-wo-jyeo-sseo-yo
누가 만든 게 아니라 날씨가 그쪽으로 옮겨 갔다.
형용사에 붙으면 '그 상태다'가 아니라 '그 상태로 변한다'가 된다. 춥다 → 추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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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옮겨 간 자리
한국 생활이 이제 익숙해졌어요.
han-guk saeng-hwa-ri i-je ik-su-kae-jyeo-sseo-yo
어느 날 갑자기가 아니라 지내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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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지워진 사고
설거지하다가 컵이 깨졌어요.
seol-geo-ji-ha-da-ga keo-bi kkae-jyeo-sseo-yo
누가 깼는지는 말하지 않고 깨진 결과만 말한다.
'컵을 깨뜨렸어요'는 내가 한 일, '컵이 깨졌어요'는 그냥 그렇게 된 일. 책임의 무게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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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잘 되는 것
이 펜은 잘 써져요.
i pe-neun jal sseo-jyeo-yo
내가 잘 쓰는 게 아니라 펜이 잘 나간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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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안 나서는 결정
회의가 다음 주로 미뤄졌어요.
hoe-ui-ga da-eum ju-ro mi-rwo-jyeo-sseo-yo
누가 미뤘는지는 말하지 않고 미뤄진 사실만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