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meok-da
마음도 먹고 나이도 먹는다, 입으로 삼키는 말
그림 밖에 있던 것이 입을 지나 몸 안으로 넘어가, 다시 꺼낼 수 없는 내 것이 되는 그림. 먹다는 씹어 넘겨 내 것으로 만드는 것, 마시다는 흘려 넘기는 것.
먹다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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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삼킨다
점심은 뭐 먹었어요?
jeom-si-meun mwo meo-geo-sseo-yo
점심으로 뭘 드셨어요?
숟가락이 입으로 들어가고 그릇이 한 칸씩 비어 가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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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삼킨다
하루에 세 번 약을 먹어요.
ha-ru-e se beon ya-geul meo-geo-yo
약을 하루 세 번 복용해요.
알약이 물과 함께 목구멍을 넘어 내려가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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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을 삼켜 굳힌다
이번에는 꼭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i-beo-ne-neun kkok ha-get-da-go ma-eu-meul meo-geo-sseo-yo
이번에는 꼭 하겠다고 결심했어요.
흔들리던 결심 한 덩어리를 꿀꺽 삼켜 가슴이 단단해지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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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삼킨다
저도 한 살 더 먹었네요.
jeo-do han sal deo meo-geon-ne-yo
저도 한 살 더 늘었네요.
달력 한 장이 몸 안으로 넘어가고 나이 칸이 한 칸 올라가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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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움을 삼킨다
아이가 겁을 먹었어요.
a-i-ga geo-beul meo-geo-sseo-yo
아이가 깜짝 놀라 겁에 질렸어요.
무서운 것을 본 아이가 그 무서움을 꿀꺽 삼켜 몸이 굳는 그림
한 그림으로
먹다는 밖에 있던 것을 삼켜 내 안에 넣는 그림입니다. 숟가락이 입으로 들어가면 밥을 먹는 것, 알약이 목을 넘어가면 약을 먹는 것이죠. 흔들리던 결심을 한입에 삼켜 굳히면 마음을 먹는 것, 달력 한 장이 몸으로 넘어가면 나이를 먹는 것, 무서움을 그대로 삼켜 몸이 굳으면 겁을 먹는 것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