らしい
rashii
らしい는 소문과 ‘~다움’을 한 손에 쥐고 있다
그림 저쪽에서 풍겨 오는 냄새를 맡고 말하는 느낌. 내가 만든 게 아니라 저쪽이 풍겨 보낸 것이다. らしい는 저쪽에서 저절로 풍겨 온 것, そうだ는 들은 말을 손대지 않고 그대로 옮기는 것이다.
らしい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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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실려 온 소식
田中さん、今日は休みらしいですよ。
tanaka-san, kyō wa yasumi rashii desu yo
다나카 씨가 오늘 쉰다더라는 말이다.
사무실을 떠돌던 이야기가 바람을 타고 내 코끝까지 흘러오는 그림
そうだ가 들은 말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라면, らしい는 어디선가 흘러온 것을 나도 어느 정도 믿고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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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가 흐릿한 소식
駅前のパン屋、閉店したらしいです。
ekimae no pan-ya, heiten shita rashii desu
역 앞 빵집이 문을 닫은 모양이라는 말이다.
셔터가 내려간 빵집 앞을 지날 때, 어디서 왔는지 모를 희미한 냄새만 남아 있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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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이 풍기는 것
どうも私のミスらしいです。
dōmo watashi no misu rashii desu
아무래도 내 실수인 것 같다는 말이다.
서류를 되짚어 보는데 내 쪽 서랍에서 실수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그림
사과하는 자리에서 私のミスらしい라고 하면 남 얘기처럼 들린다. 그럴 땐 私のミス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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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에서 풍기는 것
今日は春らしい天気ですね。
kyō wa haru rashii tenki desu ne
오늘은 봄다운 날씨라는 말이다.
바람에 실려 온 벚꽃 냄새가 '봄'이라는 이름을 통째로 풍기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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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겨야 할 게 안 풍길 때
遅刻するなんて、彼らしくないですね。
chikoku suru nante, kare rashikunai desu ne
지각하다니 그 사람답지 않다는 말이다.
그 사람에게서 늘 나던 냄새가 오늘은 뚝 끊겨 코에 아무것도 걸리지 않는 그림
한 그림으로
らしい는 결국 냄새 하나입니다. 저쪽에서 흘러온 냄새를 맡으면 소문이 되고, 셔터 내린 가게 앞의 흐릿한 냄새를 맡으면 '~한 모양이다'가 됩니다. 내 쪽 서랍에서 실수 냄새가 올라오면 정황을 읽는 말이 되고, 벚꽃 냄새가 봄이라는 이름을 통째로 풍기면 '~다움'이 되죠. 그 냄새가 뚝 끊기면 らしくない가 되고요. 소문과 '~다움'이 한 단어에 들어 있는 이유는, 둘 다 내가 만든 게 아니라 저쪽이 풍겨 보낸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