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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만들기 캐릭터 모음 16가지 디자인 · PNG / SVG / PDF

-습니다

-seumnida

말에 정장을 입히는 꼬리

그림 허리를 펴고 똑바로 서서 말하는 자세. 상대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자리가 공적이라 옷을 갖춰 입는 것이다. -습니다는 갖춰 입은 정장, -요는 말끝에 얹은 쿠션이다. 자리를 향해 반듯하게 서느냐, 앞사람에게 부드럽게 건네느냐의 차이다.

자주 쓰는 표현

-습니다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1. 윗사람에게 보고

    지금 출발하겠습니다.

    ji-geum chul-bal-ha-get-seum-ni-da

    지금 출발하겠다고 알리는 말이다.

    상사 책상 앞에 두 손을 모으고 서서 짧게 한 줄 보고하는 그림

  2. 지시를 받고 답하기

    네, 알겠습니다.

    ne, al-get-seum-ni-da

    지시를 알아들었다는 대답이다.

    지시를 듣고 턱을 한 번 끄덕이며 자리에서 등을 곧게 세우는 그림

    '알겠어요'보다 훨씬 반듯하게 들린다.

  3. 공식적인 사과

    늦어서 죄송합니다.

    neu-jeo-seo joe-song-ham-ni-da

    늦은 것을 정식으로 사과하는 말이다.

    고개를 숙이고 두 손을 앞으로 모은 채 정면을 향해 사과하는 그림

  4. 안내 방송

    다음 역은 서울역입니다.

    da-eum yeo-geun seo-ul-lyeo-gim-ni-da

    다음 역이 서울역이라는 안내다.

    열차 천장 스피커에서 흘러나와 객차 전체에 고르게 퍼지는 목소리

    얼굴 모르는 여럿에게 말할 때는 거의 늘 이 옷을 입는다.

  5. 회의를 여는 선언

    지금부터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ji-geum-bu-teo hoe-ui-reul si-ja-ka-get-seum-ni-da

    이제 회의를 시작하겠다는 선언이다.

    회의실 앞에 서서 모두를 한번 둘러본 뒤 첫 문장을 꺼내는 그림

한 그림으로

-습니다는 옷 한 벌입니다. 상사 앞에서 두 손을 모으면 보고가 되고, 등을 세워 끄덕이면 대답이 되고, 고개를 숙이면 정식 사과가 되고, 천장 스피커로 퍼지면 안내가 되고, 회의실 앞에 서면 개시 선언이 되죠. 다섯 장면 모두 상대가 무서운 게 아니라 자리가 공적이라 옷을 갖춰 입은 것입니다. 그래서 -습니다가 붙으면 말이 나에게서 떨어져 나가, 그 자리 전체를 향해 반듯하게 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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