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o-hi-ryeo
‘오히려’는 화살표를 거꾸로 돌린다
그림 아래로 향하던 화살표가 중간에서 꺾여 위로 되돌아 올라가는 그림. 오히려는 기대와 거꾸로 꺾이는 것, 역시는 기대한 대로 그대로 가는 것.
오히려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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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질 것이 심해진다
약을 먹었는데 오히려 더 아파요.
ya-geul meo-geon-neun-de o-hi-ryeo deo a-pa-yo
약을 먹었는데 더 아파졌다는 말이다.
약을 삼킨 뒤 아픔 막대가 내려가기는커녕 한 칸 더 올라가는 그림
병원에서 꼭 전해야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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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릴 줄 알았는데 빠르다
이 시간엔 지하철이 오히려 빨라요.
i si-ga-nen ji-ha-cheo-ri o-hi-ryeo ppal-la-yo
이 시간에는 지하철이 차보다 빠르다는 말이다.
꽉 막힌 찻길 아래로 전철이 먼저 지나가 버리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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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쪽이 되돌려 준다
제가 오히려 감사합니다.
je-ga o-hi-ryeo gam-sa-ham-ni-da
고맙다는 인사를 되돌려 드린다는 말이다.
건너온 인사를 받아 들고 도로 상대 쪽으로 공손히 돌려주는 그림
고맙다는 말을 들었을 때 쓰는 공손한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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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하려다 나빠진다
창문을 열었더니 오히려 시끄러워요.
chang-mu-neul yeo-reot-deo-ni o-hi-ryeo si-kkeu-reo-wo-yo
창문을 열었더니 더 시끄러워졌다는 말이다.
시원하게 하려고 연 창문으로 바깥 소리가 밀려 들어오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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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인 줄 알았는데 이득이다
비싼 게 오히려 오래 써요.
bi-ssan ge o-hi-ryeo o-rae sseo-yo
비싼 물건이 길게 쓰여서 결국 낫다는 말이다.
값이 싼 쪽으로 기울던 저울이 시간이 지나자 반대쪽으로 넘어가는 그림
한 그림으로
오히려는 화살표를 거꾸로 돌리는 말입니다. 아픔이 내려갈 자리에서 올라가면 오히려 더 아픈 것이고, 막힌 찻길 아래로 전철이 앞서 가면 오히려 빠른 것이죠. 받은 인사를 도로 돌려주면 오히려 내가 고마운 것이고, 시원하라고 연 창이 시끄러움을 들이면 오히려 나빠진 것이고, 저울이 뒤로 넘어가면 비싼 것이 오히려 나은 것입니다. 어느 쓰임이든 꺾이는 지점은 하나, 내 기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