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i-mi
‘이미’는 문이 닫힌 뒤에 쓰는 말이다
그림 문이 닫히고 걸쇠까지 걸린 뒤에야 손을 뻗는 그림. 안쪽 일은 이제 내 손이 닿지 않는다. 이미는 닫혀서 손댈 수 없는 것, 벌써는 생각보다 빨라서 놀라는 것.
이미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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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서 닫혔다
이미 끝난 일이에요.
i-mi kkeun-nan i-ri-e-yo
이제 손댈 수 없게 마무리된 일이라는 말이다.
서류에 도장이 찍히고 봉투가 봉해진 뒤에 손을 뻗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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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 들어와 있다
그건 이미 알고 있었어요.
geu-geon i-mi al-go i-sseo-sseo-yo
그 이야기는 듣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말이다.
상대가 꺼내려는 말이 내 머릿속 서랍에 이미 들어가 자리 잡고 있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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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지나 버렸다
죄송해요, 이미 늦었어요.
joe-song-hae-yo, i-mi neu-jeo-sseo-yo
지금은 손쓸 때를 놓쳤다는 말이다.
역에 뛰어 들어갔는데 기차 뒷모습만 멀어져 가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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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떠났다
서류는 이미 보냈습니다.
seo-ryu-neun i-mi bo-naet-sseum-ni-da
서류는 내 손을 떠나 보내졌다는 말이다.
우체통 입구로 봉투가 떨어져 안으로 사라진 뒤 빈 손만 남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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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져 굳었다
가격은 이미 정해졌어요.
ga-geo-geun i-mi jeong-hae-jeo-sseo-yo
가격은 바꿀 수 없게 확정되었다는 말이다.
숫자 위에 굵은 선이 그어지고 그 위에 도장이 얹혀 굳은 그림
한 그림으로
이미는 문이 닫힌 뒤의 자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봉투가 봉해졌으면 일이 이미 끝난 것이고, 말이 머릿속 서랍에 들어와 있으면 이미 아는 것이죠. 기차가 떠났으면 이미 늦은 것이고, 봉투가 우체통 안으로 사라졌으면 이미 보낸 것이며, 숫자에 도장이 얹혔으면 이미 정해진 것입니다. 놀라느냐 마느냐는 상관없습니다. 이미는 손이 닿지 않는 선을 그어 주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