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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만들기 캐릭터 모음 16가지 디자인 · PNG / SVG / PDF

조차

jocha

제일 그럴 리 없는 것까지 — 조차

그림 쉬운 것부터 어려운 것까지 줄을 세워 놓고, 제일 쉬운 쪽 끝을 손가락으로 짚는 그림. 거기까지 안 됐다면 나머지는 볼 것도 없다. '조차'는 가장 그럴 리 없는 것을 짚는 것, '마저'는 남아 있던 마지막 하나까지 간다는 것이다.

조사 · 기능어

조차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1. 가장 기본적인 것까지

    물조차 못 마셨어요.

    mul-jo-cha mot ma-syeo-sseo-yo

    물도 못 마셨으니 다른 건 말할 것도 없다.

    머리맡에 놓인 물컵을 향해 뻗던 손이 닿기도 전에 도로 떨어지는 그림.

    '조차' 뒤에는 거의 언제나 안 좋은 이야기가 온다. 좋은 일에는 '까지'를 쓴다.

  2. 가장 쉽게 떠올라야 할 것까지

    이름조차 기억이 안 나요.

    i-reum-jo-cha gi-eo-gi an na-yo

    이름은 제일 먼저 떠올라야 하는데 그것도 안 난다.

    그 사람 얼굴은 또렷한데 그 아래 이름표 자리만 하얗게 비어 있는 그림.

  3. 가장 가까운 사람까지

    가족조차 몰랐어요.

    ga-jok-jo-cha mol-la-sseo-yo

    다른 사람은 몰라도 가족은 알았어야 하는데 몰랐다.

    온 가족이 식탁에 둘러앉아 아무것도 모른 채 웃고 있는 그림.

  4. 저절로 되는 일까지

    숨 쉬는 것조차 힘들었어요.

    sum swi-neun geot-jo-cha him-deu-reo-sseo-yo

    숨쉬기는 애쓸 일이 아닌데 그것조차 힘들었다.

    가만히 누워 있는데도 숨을 한 번 쉴 때마다 어깨가 들썩이는 그림.

  5. 머릿속에서만 하는 일까지

    상상조차 못 했어요.

    sang-sang-jo-cha mot hae-sseo-yo

    실제로 겪기는커녕 떠올려 본 적도 없다.

    머릿속 스크린을 켜 봐도 아무 장면도 뜨지 않는 그림.

한 그림으로

물컵으로 뻗던 손이 도로 떨어지고, 얼굴은 또렷한데 이름표 자리만 하얗게 비어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웃고 있는 가족, 누워 있어도 들썩이는 어깨, 켜도 아무것도 뜨지 않는 머릿속 스크린. 다섯 다 '이건 당연히 될 줄 알았던 자리'에 손가락을 짚습니다. 제일 쉬운 쪽 끝이 무너졌으니, 그 뒤로 늘어선 어려운 것들은 말할 것도 없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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