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다
no-ta
‘놓다’는 쥔 것을 떼어 그 자리에 남기는 일이다
그림 쥐고 있던 것을 손에서 떼어 그 자리에 그대로 두는 그림. 손은 떠나도 물건은 남는다. '놓다'는 손을 떼어 그대로 남기는 것, '잡다'는 손으로 붙들어 그 자리에 고정하는 것.
놓다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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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자리에 둔다
가방은 저기에 놓으세요.
ga-bang-eun jeo-gi-e no-eu-se-yo
가방을 저쪽 자리에 내려 두라는 말이다.
들고 있던 가방을 저쪽 바닥에 내려놓고 손가락을 하나씩 펴서 떼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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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 것을 떼어 버린다
손 놓지 마세요.
son no-chi ma-se-yo
잡고 있던 손을 떼지 말라는 말이다.
맞잡고 있던 두 손 가운데 한쪽이 스르르 풀려 미끄러지려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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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두고 남겨 둔다
미리 예약해 놓았어요.
mi-ri ye-ya-kae no-a-sseo-yo
미리 예약을 해서 그 상태로 남겨 두었다.
예약 도장이 찍힌 종이를 그 자리에 그대로 두고 손만 떼고 나오는 그림
'-아/어 놓다'는 해 둔 결과가 그대로 남아 있다는 뜻이다. '-아/어 두다'와 거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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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내려놓는다
이제 마음 놓으세요.
i-je ma-eum no-eu-se-yo
붙들고 있던 걱정을 손에서 떼어도 된다는 말이다.
가슴 앞에 꽉 움켜쥐고 있던 것을 손에서 풀어 바닥에 내려놓는 그림
'마음을 놓다'는 안심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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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서 그대로 둔다
창문 좀 열어 놓을까요?
chang-mun jom yeo-reo no-eul-kka-yo
창문을 열어 그 상태로 둘지 묻는 말이다.
창문을 활짝 밀어 열고 손을 떼어 그 상태로 두고 돌아서는 그림
한 그림으로
'놓다'는 손을 떼어도 그 상태가 그 자리에 남는 그림입니다. 떼는 것이 가방이면 가방을 내려놓는 것이고, 맞잡은 손이면 손을 놓는 것입니다. 예약을 해 두고 손을 떼면 '예약해 놓다'가 되고, 움켜쥔 걱정을 놓으면 마음을 놓는 것이 되고, 창문을 열어 두고 손을 떼면 열어 놓는 것이 되죠. 그래서 '놓다'가 붙으면 손은 떠났는데 결과만 남아 있는 장면을 떠올리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