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다
deul-da
‘들다’는 아래 있던 것을 위로 올리는 손이다
그림 바닥에 있던 것을 손으로 잡아 위로 쑥 올리는 그림. 무겁든 가볍든 눈에 보이든 안 보이든 올리는 건 같다. '들다'는 아래 있던 것을 위로 올리는 것, '놓다'는 들고 있던 것을 아래로 내려 두는 것.
들다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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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올린다
가방 좀 들어 주실래요?
ga-bang jom deu-reo ju-sil-lae-yo
가방을 바닥에서 들어 올려 달라는 부탁이다.
바닥에 놓인 가방 손잡이를 쥐고 무릎을 펴며 위로 끌어 올리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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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올린다
질문 있으면 손 드세요.
jil-mun i-sseu-myeon son deu-se-yo
질문이 있으면 손을 위로 올리라는 말이다.
앉아 있던 자리에서 팔 하나가 머리 위로 쭉 뻗어 올라가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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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올린다
고개 들고 앞을 보세요.
go-gae deul-go a-peul bo-se-yo
숙인 고개를 들어 앞을 보라는 말이다.
푹 숙여져 있던 턱이 위로 올라오며 눈이 앞을 향해 서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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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꺼내 올린다
예를 들어 설명해 주세요.
ye-reul deu-reo seol-myeong-hae ju-se-yo
설명하면서 보기를 하나 집어 올려 보여 달라는 말이다.
설명하다 말고 상자에서 보기 하나를 꺼내 눈높이까지 들어 보이는 그림
'예를 들어'는 통째로 굳은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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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을 들어 올린다
왜 자꾸 그 사람 편을 들어?
wae ja-kku geu sa-ram pyeo-neul deu-reo
왜 자꾸 그 사람 쪽만 위로 올려 주느냐는 말이다.
저울 한쪽 접시 밑을 손으로 받쳐 그쪽만 위로 올려 주는 그림
'편을 들다'는 한쪽 편을 다른 편보다 위로 올려 준다는 그림이다.
한 그림으로
'들다'는 아래에 있던 것을 위로 올리는 동작 하나입니다. 올리는 것이 가방이면 짐을 들어 주는 것이고, 팔이면 손을 드는 것이고, 턱이면 고개를 드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여서, 보기 하나를 꺼내 올리면 '예를 들어'가 되고, 한쪽 편을 올려 주면 '편을 들다'가 되죠. 그래서 '들다'가 붙은 말에는 무겁든 가볍든 무엇인가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간다는 그림이 깔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