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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만들기 캐릭터 모음 16가지 디자인 · PNG / SVG / PDF

보다

bo-da

‘보다’는 눈을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다

그림 눈길을 한곳에 딱 붙여 두는 그림. 그 눈길이 화면에 붙으면 구경, 가방에 붙으면 지킴이 된다. 내가 눈길을 갖다 붙이면 '보다', 눈을 감지 않아도 저절로 눈에 들어오면 '보이다'.

기본 동사

보다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1. 화면에 눈을 둔다

    어제 그 영화 봤어요?

    eo-je geu yeong-hwa bwa-sseo-yo

    그 영화를 보았느냐고 묻는 말이다.

    어두운 극장에서 두 눈이 화면에 붙어 두 시간 내내 떨어지지 않는 그림

  2. 가방에 눈을 붙여 둔다

    잠깐 가방 좀 봐 주세요.

    jam-kkan ga-bang jom bwa ju-se-yo

    잠깐 가방을 지켜봐 달라는 부탁이다.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눈길만은 그 가방 위에 딱 붙어 있는 그림

    '봐 주세요'는 봐 달라는 말도 되고 지켜 달라는 말도 된다. 가방이면 지켜 달라는 뜻이다.

  3. 해 보고 확인한다

    이거 한번 먹어 보세요.

    i-geo han-beon meo-geo bo-se-yo

    한번 먹어서 어떤지 직접 확인해 보라는 말이다.

    한 숟갈 떠서 입에 넣고 맛이 어떤지 눈썹을 올리며 확인하는 그림

    '-아/어 보다'는 시험 삼아 해 본다는 뜻이다.

  4. 내 눈에 비친 판단

    제가 보기에는 좀 비싼 것 같아요.

    je-ga bo-gi-e-neun jom bi-ssan geot ga-ta-yo

    내 눈으로는 값이 좀 비싸다는 말이다.

    내 눈에서 뻗어 나간 시선 끝에 값표 숫자가 유난히 크게 비치는 그림

  5. 눈앞에서 치른다

    내일 면접 보러 가요.

    nae-il myeon-jeop bo-reo ga-yo

    면접 자리에 나가 그 일을 직접 치른다.

    면접장 문을 열고 들어가 마주 앉은 사람들 앞에 그 자리를 직접 치러 내는 그림

    시험·면접은 '보다'를 쓴다. '시험을 하다'라고 하지 않는다.

한 그림으로

'보다'는 눈길을 어디에 붙여 두느냐 하나로 갈라집니다. 화면에 붙이면 영화를 보는 것이고, 가방에 붙이면 지켜 주는 것이고, 음식에 붙이면 먹어 보고 확인하는 것입니다. 값표에 붙이면 내 눈에 비친 판단이 되고, 면접 자리에 붙이면 그 자리를 직접 치러 내는 일이 되죠. 그래서 '보다'가 붙은 말은 언제나 눈길이 어딘가에 가서 머물러 있는 장면부터 떠올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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