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럼
cheoreom
본을 하나 대고 그대로 그린다 — 처럼
그림 종이 위에 본을 하나 올려놓고 그 선을 따라 그리는 그림. 본이 되려는 게 아니라 그 모양을 빌려 오는 것이다. '처럼'은 남의 본을 밖에서 빌려 오는 것, '답다'는 제 본에 제가 들어맞는 것이다.
처럼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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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본
아기처럼 자요.
a-gi-cheo-reom ja-yo
아기가 자는 그 모습을 그대로 빌려 왔다.
다 큰 어른이 아기가 자는 그 자세 그대로 팔을 접고 누워 있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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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킨 대로의 본
말씀하신 것처럼 했어요.
mal-sseum-ha-sin geot-cheo-reom hae-sseo-yo
그분 말이 본이었고, 그 선을 따라 그대로 했다.
그분이 일러 준 순서가 적힌 종이를 옆에 펴 놓고 그 줄을 그대로 따라가는 손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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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의 본
눈처럼 하얘요.
nun-cheo-reom ha-yae-yo
눈의 흰색을 그대로 가져다 놓았다.
눈 한 줌을 옷감 옆에 대 보니 두 흰색이 딱 겹쳐지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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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고 싶은 본
저 사람처럼 되고 싶어요.
jeo sa-ram-cheo-reom doe-go si-peo-yo
저 사람의 모습을 본으로 삼고 있다.
저 사람의 실루엣을 종이에 그려 놓고 그 안에 내 모습을 맞춰 넣어 보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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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하던 본
평소처럼 오시면 돼요.
pyeong-so-cheo-reom o-si-myeon dwae-yo
평소의 그 모양 그대로 오면 된다.
어제와 똑같은 시간, 똑같은 문으로 들어오는 발걸음이 어제의 발걸음 위에 포개지는 그림.
'처럼'은 닮았다는 말이지 그것이라는 말이 아니다. 정말 그렇다고 할 때는 '답다'를 쓴다: '학생답다'.
한 그림으로
아기의 자는 자세를 그대로 들어다 어른에게 겹쳐 보고, 일러 준 순서를 옆에 펴 놓고 그 줄을 따라갑니다. 눈 한 줌을 옷감에 대니 두 흰색이 하나가 되고, 저 사람의 실루엣 안에 내 모습을 맞춰 보고, 오늘의 발걸음이 어제의 발걸음 위에 포개지죠. 다섯 다 앞에 놓인 본을 따라 그리는 같은 손입니다. 그래서 '처럼'은 그것이 되라는 말이 아니라, 그 모양을 잠깐 빌려 오라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