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지
kka-ji
‘까지’는 벽이다 — 그 벽도 안에 들어간다
그림 선을 긋다가 여기서 멈춤 하고 벽을 하나 세우는 느낌. 그 벽까지가 전부 안쪽이다. '부터'는 선이 시작되는 자리, '까지'는 그 선이 부딪혀 멈추는 벽 — '두 시부터'는 거기서 출발, '두 시까지'는 거기서 끝이다.
까지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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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벽
여섯 시까지 끝낼게요.
yeo-seot si-kka-ji kkeun-nael-ge-yo
여섯 시라는 자리에 벽을 세우고 그 안에서 끝낸다.
여섯 시 눈금 바로 뒤에 벽을 세워 두고 그 안쪽에서 손이 일을 마무리하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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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끝
서울역까지 가 주세요.
seo-ul-lyeok-kka-ji ga ju-se-yo
서울역이라는 벽까지 가서 멈춘다.
택시 창밖으로 흐르던 길이 서울역 앞에서 뚝 멈추고 차가 서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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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한이라는 벽
서류는 내일까지 주세요.
seo-ryu-neun nae-il-kka-ji ju-se-yo
내일이 마지막 칸이고 그 안에 넣어야 한다.
달력 내일 칸 바로 뒤에 벽을 세우고 내일 칸 안쪽으로 서류를 밀어 넣는 그림
'내일까지'는 내일도 포함이다. '내일 전까지'와 헷갈리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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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범위의 끝
이 페이지까지 읽고 오세요.
i pe-i-ji-kka-ji il-go o-se-yo
이 페이지가 마지막이고 이 장도 포함이다.
책장을 넘기다가 이 페이지 끝에 손가락을 걸어 두고 책을 덮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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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온 벽
늦었는데 비까지 오네요.
neu-jeon-neun-de bi-kka-ji o-ne-yo
늦은 것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비까지 벽을 넘어 왔다.
늦은 것만으로도 벅찬데 벽 너머에서 비가 넘어 들어와 어깨 위로 떨어지는 그림
'도'는 그냥 하나 더, '까지'는 여기까지 올 줄 몰랐다는 마음이 붙는다.
한 그림으로
'까지'는 선을 긋다가 여기서 멈춤 하고 벽을 세우는 말입니다. 여섯 시 앞에 벽을 세우면 그 안쪽에서 일을 끝내는 것이 되고, 길이 서울역 앞에서 뚝 멈추면 가는 거리의 끝이 되죠. 내일 칸 뒤에 벽을 세우면 내일까지가 마감이 되고, 이 페이지 끝에 손가락을 걸면 읽을 범위의 끝이 됩니다. 그 벽을 넘어 비까지 들이치면 여기까지 올 줄 몰랐다는 마음이 붙고요. 그래서 '까지'가 보이면 벽이 하나 서 있고, 그 벽 자체도 안쪽에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