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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데

-neunde

본론 전에 무대를 먼저 깐다 — ‘-는데’

그림 말을 꺼내기 전에 발밑에 둥근 판을 하나 깔아 두는 그림. 본론은 그 판 위에서 한다.

어미 · 활용

-는데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1. 깔아 두는 상황

    지금 회의하는데 이따 전화할게요.

    ji-geum hoe-ui-ha-neun-de i-tta jeon-hwa-hal-ge-yo

    회의 중이라는 판을 깔고, 그 위에서 이따 전화하겠다고 한다.

  2. 깔고 보니 나온 결과

    어제 갔는데 문을 닫았어요.

    eo-je gan-neun-de mu-neul da-da-sseo-yo

    간 것은 배경이고, 문이 닫혀 있었다는 것이 그 위에 드러난다.

  3. 한쪽 판, 다른 쪽 말

    이 옷 예쁜데 좀 비싸요.

    i ot ye-ppeun-de jom bi-ssa-yo

    예쁘다는 판 위에 비싸다는 말을 올린다.

    '-지만'보다 부드럽다. '-지만'은 대놓고 반대편에 세우고 '-는데'는 슬쩍 깐다.

  4. 열어 둔 말끝

    저 다음 주에 이사 가는데요.

    jeo da-eum ju-e i-sa ga-neun-de-yo

    이사 간다는 판만 깔고 나머지는 상대가 받게 남겨 둔다.

    '-는데요'로 문장을 끝내면 '그래서 어떻게 할까요?' 하는 여운이 생긴다.

  5. 부탁 앞의 깔개

    죄송한데 이것 좀 도와주시겠어요?

    joe-song-han-de i-geot jom do-wa-ju-si-ge-sseo-yo

    미안하다는 판을 먼저 깔고 부탁을 그 위에 올린다.

    동사에는 '-는데', 형용사에는 '-(으)ㄴ데'가 붙는다. 예쁘다 → 예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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