くらい
kurai
점 대신 헐렁한 동그라미 — くらい/ぐらい
그림 정확한 점을 찍는 대신 그 언저리에 헐렁한 동그라미를 쳐 두는 느낌. 그래서 시간에도, 남을 얕볼 때도, 최소한을 말할 때도 쓸 수 있다. ほど는 눈금을 짚어 재는 쪽이라 딱딱하고, くらい는 언저리에 동그라미를 쳐 가볍게 넘기는 쪽이라 말맛이 무르다.
くらい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
시간의 언저리
三十分ぐらいで着きます。
san-juppun gurai de tsukimasu
30분 언저리면 도착한다는 말.
시계판 30분 자리에 점을 찍는 대신 그 언저리를 크게 한 바퀴 돌려 그려 놓은 그림
ほど와 같은 자리지만 くらい 쪽이 회화체다. 濁음이 붙은 ぐらい도 같은 말이고, 말할 때는 ぐらい 쪽이 더 흔하다.
-
헐렁하게 본 크기
これぐらいなら私にもできます。
kore gurai nara watashi ni mo dekimasu
이 정도 크기의 일이라면 나도 할 수 있다는 말.
손바닥을 펴 들고 그 위에 작게 동그라미를 그리며 ‘이만한 거’라고 보여 주는 그림
-
최소한 이 언저리
挨拶ぐらいしてください。
aisatsu gurai shite kudasai
다른 건 몰라도 인사 정도는 하라는 말.
바닥에 최소선을 하나 긋고 ‘인사’라고 적은 뒤 여기까지는 넘어오라고 손짓하는 그림
상대를 나무라는 말투라 손윗사람에게는 쓰지 않는다.
-
다다른 언저리
声が出ないくらい叫びました。
koe ga denai kurai sakebimashita
목소리가 안 나올 그 언저리까지 소리를 질렀다는 말.
목소리가 사라진 바로 그 지점에 동그라미를 치고 ‘여기까지 질렀다’고 표시하는 그림
한 그림으로
동그라미를 어디에 씌우느냐만 다릅니다. 시계 30분 언저리에 씌우면 ‘30분쯤’, 손바닥 위 작은 크기에 씌우면 ‘이 정도야’, 바닥에 그은 최소선에 씌우면 ‘인사 정도는’이 되죠. 마지막은 목이 쉰 지점에 동그라미를 쳐 ‘여기까지 갔다’고 가리키는 것입니다. 헐렁하게 친다는 점이 늘 같아서, くらい에는 딱 잘라 말하지 않는 여유가 따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