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
pal-da
우산도 팔고 정신도 파는 이유
그림 내 손에 있던 것이 남의 손으로 건너가고 그 자리에 값이 놓이는 그림. 팔다는 값을 받고 남의 쪽으로 넘기는 것, 사다는 값을 치르고 내 쪽으로 끌어오는 것.
팔다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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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이 손님 쪽으로 넘어감
여기 우산도 팔아요?
yeo-gi u-san-do pa-ra-yo
여기 우산도 팔아요?
진열대에서 우산을 집어 손님 손에 건네고 그 자리에 동전이 놓이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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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김없이 다 넘어감
그 모델은 어제 다 팔렸어요.
geu mo-de-reun eo-je da pal-lyeo-sseo-yo
그 모델은 어제 다 팔렸어요.
가득했던 선반이 하루 만에 텅 비고 빈 자리에 품절 종이만 붙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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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것을 넘기고 돈을 받음
급해서 차를 싸게 팔았어요.
geu-pae-seo cha-reul ssa-ge pa-ra-sseo-yo
급해서 차를 싸게 팔았어요.
열쇠를 남의 손에 쥐여 주자 내 차가 남의 차가 되어 골목을 빠져나가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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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넘겨 이득을 봄
제 이름 팔고 다니지 마세요.
je i-reum pal-go da-ni-ji ma-se-yo
제 이름 팔고 다니지 마세요.
내 이름이 적힌 명함을 남이 제 것처럼 내밀며 문을 열고 들어가는 그림
물건이 아니라 이름이 건너간다. 그래서 이름을 파는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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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다른 데로 넘김
딴 데 정신 팔지 말고 일하세요.
ttan de jeong-sin pal-ji mal-go i-ra-se-yo
딴 데 정신 팔지 말고 일하세요.
손은 서류를 잡고 있는데 눈과 마음만 창밖으로 건너가 버린 그림
한 그림으로
팔다는 내 쪽 것을 남의 쪽으로 넘기는 그림 하나입니다. 우산이 손님 손으로 건너가면 장사가 되고, 선반이 텅 비면 다 팔린 것이 되고, 차 열쇠가 남의 손에 쥐이면 차를 넘긴 것이 되죠. 내 이름을 남이 쥐고 쓰면 이름을 파는 것이고, 눈과 마음이 창밖으로 건너가 버리면 정신을 파는 것입니다. 그래서 팔다가 붙으면 내 쪽에 있던 것이 더는 내 것이 아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