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jeon-hyeo
‘전혀’는 그릇을 뒤집어 보이는 말이다
그림 그릇을 거꾸로 들고 흔들어도 아무것도 떨어지지 않는 그림. 전혀는 하나도 없는 0, 별로는 있기는 하지만 눈금이 낮은 것.
전혀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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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 한 줄도 없었다
저는 전혀 몰랐어요.
jeo-neun jeon-hyeo mol-la-sseo-yo
그 일은 하나도 몰랐다는 말이다.
서랍을 끝까지 빼서 뒤집었는데 종이 한 장 없이 텅 빈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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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0이다
지금은 전혀 안 아파요.
ji-geu-meun jeon-hyeo an a-pa-yo
지금은 하나도 아프지 않다는 말이다.
아픔을 재는 막대가 바닥 선에 딱 붙어 전혀 올라가지 않는 그림
병원에서 '괜찮다'를 분명히 할 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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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림이 0이다
전혀 문제없습니다.
jeon-hyeo mun-je-eop-sseum-ni-da
아무 문제도 없다고 안심시키는 말이다.
앞길을 손바닥으로 쓸어 보여도 걸리는 돌 하나 없이 매끈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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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치는 데가 0이다
그건 전혀 다른 이야기예요.
geu-geon jeon-hyeo da-reun i-ya-gi-ye-yo
그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는 말이다.
두 그림을 겹쳐 들었는데 맞닿는 선이 하나도 없는 그림
이때는 부정어 없이도 쓴다. 겹침이 0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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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수 있는 양이 0이다
매운 건 전혀 못 먹어요.
mae-un geon jeon-hyeo mot meo-geo-yo
매운 것은 조금도 먹지 못한다는 말이다.
매운 접시 앞에서 손을 들어 딱 막아 세우는 그림
식당에서 꼭 필요한 말이다.
한 그림으로
전혀는 그릇을 뒤집어 보여 주는 말입니다. 서랍이 텅 비어 있으면 전혀 모르는 것이고, 막대가 바닥에 붙어 있으면 전혀 안 아픈 것이죠. 길에 걸리는 돌이 없으면 전혀 문제없는 것이고, 겹치는 선이 하나도 없으면 전혀 다른 것이고, 손으로 접시를 막으면 전혀 못 먹는 것입니다. 적다는 말이 아닙니다. 0이라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