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
sa-da
밥도 사고 오해도 사는 이유
그림 값을 내놓으면 그만큼의 무언가가 내 쪽으로 건너오는 그림. 사다는 값을 치르고 내 쪽으로 끌어오는 것, 팔다는 값을 받고 남의 쪽으로 넘기는 것.
사다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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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나가고 물건이 들어옴
이 가방 어디서 샀어요?
i ga-bang eo-di-seo sa-sseo-yo
이 가방 어디서 샀어요?
계산대에 돈을 내려놓자 점원이 가방을 봉투에 담아 내 손에 건네주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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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몫까지 내가 값을 치름
오늘 점심은 제가 살게요.
o-neul jeom-si-meun je-ga sal-ge-yo
오늘 점심은 제가 살게요.
여러 사람 밥값이 적힌 종이를 나 혼자 집어 들고 카드를 내미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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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대신 돈으로 바꿈
요즘 바빠서 저녁은 사 먹어요.
yo-jeum ba-ppa-seo jeo-nyeo-geun sa meo-geo-yo
요즘 바빠서 저녁은 사 먹어요.
불 꺼진 부엌을 지나쳐 가게에서 포장된 저녁을 집어 들고 오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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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마음이 내 쪽으로 옮겨 옴
괜한 오해를 사고 싶지 않아요.
gwaen-han o-hae-reul sa-go sip-ji a-na-yo
괜한 오해를 사고 싶지 않아요.
내가 한 말이 상대 머릿속에 엉뚱한 그림으로 건너가 눈빛이 차가워지는 그림
돈이 아니라 말이 값이 된다. 그래서 오해도 사는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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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을 높게 매겨 줌
사장님이 그 사람 성실함을 높이 사요.
sa-jang-ni-mi geu sa-ram seong-sil-ha-meul no-pi sa-yo
사장님이 그 사람 성실함을 높이 사요.
사장이 그 사람 이름 옆에 보이지 않는 값표를 높은 자리에 붙여 주는 그림
한 그림으로
사다는 값을 치르고 무언가를 내 쪽으로 끌어오는 그림 하나입니다. 계산대에 돈을 내려놓으면 가방이 내 손에 오고, 남의 밥값까지 내가 들면 점심을 사는 것이 되고, 부엌 대신 가게에 값을 치르면 사 먹는 것이 되죠. 말 한마디로 남의 차가운 눈빛을 끌어오면 오해를 사는 것이고, 사람의 됨됨이에 높은 값표를 붙여 주면 높이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