動
dong
마음이 흔들린 것도 動이라고 부르는 까닭
그림 가만히 있던 것이 제자리를 떠나 움직이기 시작하는 그림. 動은 자리를 떠나 움직이는 것, 靜은 자리에 가만히 멈춰 있는 것.
動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
몸을 움직이게 함
저는 저녁마다 운동(運動)해요.
jeo-neun jeo-nyeong-ma-da un-dong-hae-yo
저는 저녁마다 운동해요.
소파에 앉아 있던 몸이 일어나 팔다리를 연달아 내젓기 시작하는 그림
-
저 혼자 움직임
이 문은 자동(自動)으로 열려요.
i mu-neun ja-dong-eu-ro yeol-lyeo-yo
이 문은 저절로 열려요.
아무도 손대지 않았는데 문짝이 저 혼자 옆으로 밀려 열리는 그림
-
움직임 한 토막
동작(動作)이 너무 빨라요.
dong-ja-gi neo-mu ppal-la-yo
손놀림이 너무 빨라요.
손이 이쪽에서 저쪽으로 한 번 옮겨 가는 그 한 토막만 잘라낸 그림
-
마음이 흔들림
그 말에 감동(感動)했어요.
geu ma-re gam-dong-hae-sseo-yo
그 말에 가슴이 뭉클했어요.
가만히 놓여 있던 마음이 한 마디 말에 쿵 밀려 흔들리는 그림
움직인 것이 몸이 아니라 속이다.
-
제 발로 움직이는 것
동물(動物) 병원에 가요.
dong-mul byeong-wo-ne ga-yo
동물 병원에 가요.
나무는 한자리에 박혀 있는데 네 발로 자리를 떠나 돌아다니는 것들
한 그림으로
動은 멈춰 있던 것이 제자리를 떠나는 그림입니다. 내 몸을 일으켜 떠나게 하면 운동이고, 아무도 손대지 않았는데 저 혼자 떠나면 자동이죠. 떠나는 한 토막만 떼어 보면 동작이고, 떠난 것이 몸이 아니라 가슴속이면 감동입니다. 그리고 제 발로 자리를 떠날 수 있는 것들을 묶어 동물이라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