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
si
時는 시계가 아니라 ‘어디쯤’을 가리키는 글자다
그림 끝없이 흘러가는 줄 위에서 '여기쯤' 하고 한 지점을 짚는 그림. 時는 흐르는 줄 위의 한 지점, 間은 두 지점 사이에 벌어진 틈.
時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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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지점 사이의 길이
오늘은 시간(時間)이 없어요.
o-neu-reun si-ga-ni eop-seo-yo
오늘은 시간이 없어요.
손가락 사이로 줄줄 빠져나가 자꾸 짧아지는 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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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을 칸으로 끊어 보임
시계(時計)가 멈췄어요.
si-gye-ga meom-chwo-sseo-yo
시계가 멈췄어요.
벽에 걸려 한 칸씩 옮겨 가던 바늘이 한자리에 붙어 버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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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지점에 겹침
두 사람이 동시(同時)에 말했어요.
du sa-ra-mi dong-si-e ma-rae-sseo-yo
두 사람이 같은 순간에 말했어요.
두 목소리가 줄 위의 똑같은 금에 겹쳐 올라오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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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줄의 그 지점
당시(當時)에는 저도 몰랐어요.
dang-si-e-neun jeo-do mol-la-sseo-yo
그때는 저도 몰랐어요.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저 멀리 한 지점을 손가락으로 짚는 그림
지금이 아니라 그 지점에 서 있던 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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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맞은 지점
지금은 적절한 시기(時期)가 아니에요.
ji-geu-meun jeok-jeol-han si-gi-ga a-ni-e-yo
지금은 때가 아니에요.
잠깐만 열리는 창문 — 지금 손을 내밀면 닫힌 판에 부딪히는 그림
한 그림으로
時는 흘러가는 줄 위를 짚는 손가락입니다. 두 지점 사이를 재면 시간이고, 그 지점을 칸으로 끊어 보여 주면 시계죠. 두 사람의 손가락이 같은 지점에 겹치면 동시고, 지나온 줄의 한 지점을 돌아보며 짚으면 당시입니다. 그 줄 위에서 알맞은 지점을 고르는 이야기가 되면 시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