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bang-geum
‘방금’은 아직 따뜻한 자리를 가리킨다
그림 문이 아직 흔들리고 의자에 온기가 남아 있는, 바로 앞 순간의 자리. 방금은 바로 앞에 지나간 일, 곧은 바로 뒤에 올 일.
방금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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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막 나갔다
방금 나가셨어요.
bang-geum na-ga-syeo-sseo-yo
조금 전에 나가셨다는 말이다.
문이 아직 흔들리고 있고 의자에 손을 대면 따뜻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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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이 막 왔다
방금 전화 왔어요.
bang-geum jeon-hwa wa-sseo-yo
조금 전에 전화가 왔다는 말이다.
수화기가 아직 제자리에 다 앉지 않은 채 살짝 비뚤어져 있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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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막 마쳤다
저는 방금 먹었어요.
jeo-neun bang-geum meo-geo-sseo-yo
밥은 조금 전에 먹었다는 말이다.
젓가락을 내려놓은 그릇에서 아직 김이 오르는 그림
권하는 음식을 사양할 때 자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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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막 지나갔다
방금 말씀하신 것 한 번 더 부탁드려요.
bang-geum mal-sseum-ha-sin geot han beon deo bu-tak-deu-ryeo-yo
조금 전에 하신 말을 다시 듣고 싶다는 말이다.
공중에 남은 말소리를 손으로 다시 잡아 오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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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막 닿았다
방금 도착했습니다.
bang-geum do-cha-kaet-sseum-ni-da
조금 전에 도착했다는 말이다.
가방을 내려놓은 자리에 바깥 찬 공기가 아직 묻어 있는 그림
한 그림으로
방금은 온기가 식지 않은 바로 앞 순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문이 흔들리고 있으면 방금 나간 것이고, 수화기가 비뚤어져 있으면 방금 전화가 온 것이죠. 그릇에 김이 남았으면 방금 먹은 것이고, 말소리가 아직 공중에 남았으면 방금 한 말이고, 옷에 찬 공기가 묻어 있으면 방금 도착한 것입니다. 시계로 재는 말이 아니라, 아직 흔적이 남아 있느냐로 재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