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没
bù / méi
不은 닫은 문, 没는 없는 발자국
그림 不은 내가 문을 당겨 닫아 버리는 것이고, 没는 지나온 길을 돌아봤는데 발자국이 하나도 없는 것이다. 不은 마음의 문제, 没는 흔적의 문제다. 不去는 안 가겠다는 내 뜻이고, 别去는 가지 말라며 남에게 거는 제동이다. 같은 부정이라도 하나는 내 마음을 닫고 하나는 상대의 발을 멈춘다.
不/没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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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아 둔 문(습관·의지)
我不喝酒。
wǒ bù hē jiǔ
저는 술을 안 마셔요.
술잔이 앞으로 밀려오자 손바닥을 세워 잔을 막고 고개를 젓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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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길에 발자국 없음
我昨天没喝酒。
wǒ zuótiān méi hē jiǔ
저 어제는 술 안 마셨어요.
어제의 술자리를 되짚어 보는데 비워진 잔이 하나도 없는 그림
안 했다가 지나간 일이면 언제나 没다. 不喝了라고 하면 이제부터 끊겠다는 뜻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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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닫힌 문
明天我不去了。
míngtiān wǒ bú qù le
내일 저 안 갈래요.
내일 칸에 적어 둔 약속을 펜으로 죽 그어 지우는 그림
미래에는 아직 발자국이 찍힐 땅이 없으니 没를 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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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지나지 않은 길
我还没吃饭呢。
wǒ hái méi chī fàn ne
저 아직 밥 안 먹었어요.
저녁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 밥그릇이 그대로 엎어져 있는 그림
还没…呢는 아직에 무게를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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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 앞에서는 언제나 不
他不是我们公司的人。
tā bú shì wǒmen gōngsī de rén
그 사람 우리 회사 사람 아니에요.
직원 명단을 손가락으로 훑어 내려가는데 그 이름이 어디에도 없어 고개를 젓는 그림
거울처럼 반대로, 有 앞에서는 언제나 没다. 不有는 없다.
한 그림으로
술을 안 마신다는 말은 내가 문을 닫아 둔 不이고, 내일 안 간다는 말도 앞쪽 문을 미리 닫는 不입니다. 어제 안 마셨다, 아직 밥을 안 먹었다는 말은 지나온 길에 발자국이 없는 没고요. 마지막의 不是는 그 자리를 아예 닫아 버리는 말이라 是 앞에는 언제나 不이 붙습니다. 하나는 마음이 닫혔느냐를 묻고, 다른 하나는 그 일이 일어난 흔적이 있느냐를 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