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지
deunji
어느 걸 집어도 결과가 같다면 — 든지
그림 여러 갈래 길 앞에서 어깨를 으쓱하는 그림. 어느 길로 가도 닿는 곳이 같으니 고를 이유가 없다. '(이)나'는 여럿 중에서 하나를 집는 것, '든지'는 어느 것을 집어도 결과가 같다는 것이다.
든지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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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저것도 상관없다
커피든지 차든지 다 좋아요.
keo-pi-deun-ji cha-deun-ji da jo-a-yo
커피든 차든 어느 쪽이 와도 좋다.
커피잔과 찻잔을 앞에 놓고 어느 쪽이 와도 그대로 받아 드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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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열어 둔다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eon-je-deun-ji yeol-lak ju-se-yo
언제 연락해도 상관없다는 뜻이다.
시계판 위 어느 시각을 짚어도 다 초록불이 켜지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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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 말든 맡긴다
먹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세요.
meok-deun-ji mal-deun-ji ma-eum-dae-ro ha-se-yo
먹고 안 먹고는 마음대로 하라고 손을 놓는다.
밥그릇을 상대 앞으로 밀어 놓고 손을 떼며 뒤로 물러나 앉는 그림.
'-든지'는 고르는 말, '-던지'는 지난 일을 떠올리는 말이다. '얼마나 춥던지'와 헷갈리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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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여도 상관없다
누구든지 들어올 수 있어요.
nu-gu-deun-ji deu-reo-ol su i-sseo-yo
들어오는 사람이 누구든 막지 않는다.
문을 활짝 열어 둔 채 들어오는 사람을 아무도 확인하지 않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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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어도 상관없다
뭐든지 물어보세요.
mwo-deun-ji mu-reo-bo-se-yo
물어볼 내용이 무엇이든 다 받아 주겠다.
무슨 질문이 날아와도 다 받아 내겠다는 듯 두 팔을 벌리고 서 있는 그림.
말할 때는 '지'를 떼고 '커피든 차든', '뭐든'처럼 짧게 쓴다.
한 그림으로
커피가 와도 차가 와도 그대로 받아 들고, 시계판 어느 시각을 짚어도 초록불이 켜집니다. 밥그릇을 밀어 놓고 손을 떼고, 문을 열어 둔 채 들어오는 사람을 확인하지 않고, 어떤 질문이 날아와도 두 팔을 벌려 받죠. 다섯 다 갈래는 여럿인데 어느 갈래로 가도 닿는 곳이 같은 그림입니다. 그래서 '든지'가 붙으면 고르는 수고가 사라지고, 남는 건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는 어깨 으쓱 하나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