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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만들기 캐릭터 모음 16가지 디자인 · PNG / SVG / PDF

-(으)ㄹ 수 있다

-(eu)l su itda

능력이 아니라 열려 있는 문

그림 앞에 문이 하나 서 있다. 열려 있으면 지나갈 수 있다. 그 문을 연 것이 내 실력일 수도, 규칙일 수도, 오늘의 사정일 수도 있다. '-ㄹ 수 있다'는 앞의 문이 열려 있는 것, '못'은 그 자리에 남이 세운 벽이 있는 것이다. 지나갈 길이 열렸느냐 막혔느냐의 차이다.

자주 쓰는 표현

-(으)ㄹ 수 있다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1. 내 실력이 문을 연다

    저는 운전할 수 있어요.

    jeo-neun un-jeon-hal su i-sseo-yo

    운전을 할 줄 안다는 말이다.

    운전석에 앉은 내 손이 열쇠를 돌리자 앞에 있던 문이 그대로 열리는 그림

  2. 규칙이 문을 여는지 묻기

    여기서 사진 찍을 수 있어요?

    yeo-gi-seo sa-jin jji-geul su i-sseo-yo

    여기서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묻는 말이다.

    카메라를 들기 전에 안내판을 올려다보며, 문이 열렸는지 표지판에 묻는 그림

    허락을 구하는 자리에서도 같은 꼴을 그대로 쓴다.

  3. 오늘 사정이 문을 연다

    오늘은 일찍 갈 수 있어요.

    o-neu-reun il-jjik gal su i-sseo-yo

    오늘은 일찍 갈 여유가 된다는 말이다.

    달력의 오늘 칸이 비어 있어서 퇴근길 문이 활짝 열려 있는 그림

    실력과 상관없이 오늘만 열린 문이다.

  4. 내가 문을 열어 준다

    제가 도와드릴 수 있어요.

    je-ga do-wa-deu-ril su i-sseo-yo

    도와줄 여지가 있다는 말이다.

    내가 문 앞에 서서 손잡이를 잡고 상대 쪽으로 문을 밀어 주는 그림

  5. 가능성의 문이 살짝 열려 있다

    비가 올 수도 있어요.

    bi-ga ol su-do i-sseo-yo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문이 완전히 열리지 않고 손 하나 들어갈 만큼만 벌어져 있는 그림

    '수도'가 되면 능력이 아니라 그럴 가능성 쪽으로 기운다.

한 그림으로

'-ㄹ 수 있다'는 앞에 선 문 하나입니다. 열쇠를 돌리는 내 손이 열면 실력이 되고, 안내판이 열어 주면 허락이 되고, 달력의 빈칸이 열면 오늘의 여유가 되고, 내가 손잡이를 밀어 주면 도움이 되고, 손 하나 들어갈 만큼만 벌어져 있으면 가능성이 됩니다. 다섯 장면에서 바뀌는 것은 문을 연 사람이지, 문 자체가 아닙니다. 그래서 '할 수 있다'는 늘 내 능력 자랑이 아니라, 그 길이 지금 열려 있다는 보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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