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다
keu-da
커요 한마디로 신발도 금액도 아이도 말한다
그림 제자리에 있던 윤곽이 바깥으로 밀려 나가 옆자리까지 차지해 버리는 그림. 크다는 윤곽이 바깥으로 퍼지는 것, 작다는 안으로 오그라드는 것.
크다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
크기가 몸을 넘는다
이 신발은 저한테 조금 커요.
i sin-ba-reun jeo-han-te jo-geum keo-yo
이 신발은 제 발보다 조금 큽니다.
발을 끝까지 밀어 넣었는데도 앞쪽에 빈 공간이 남아 신발이 헐렁거리는 그림
-
숫자가 자릿수를 넘는다
금액이 너무 커서 카드로 낼게요.
geu-mae-gi neo-mu keo-seo ka-deu-ro nael-ge-yo
금액이 많아서 카드로 결제할게요.
영수증 맨 아래 숫자가 한 자리 더 늘어나 지갑 속 현금으로는 모자라는 그림
-
소리가 귀를 넘는다
소리가 너무 크니까 좀 줄여 주세요.
so-ri-ga neo-mu keu-ni-kka jom ju-ryeo ju-se-yo
소리가 시끄러우니 조금 줄여 주세요.
벽을 타고 넘어온 소리가 귀를 가득 메워 손으로 귀를 막는 그림
-
키가 작년 선을 넘는다
아이가 일 년 사이에 많이 컸어요.
a-i-ga il nyeon sa-i-e ma-ni keo-sseo-yo
아이가 한 해 동안 훌쩍 자랐네요.
문틀에 연필로 그은 선이 작년 선보다 한참 위에 새로 그려지는 그림
사람이 자란다고 할 때는 자라다 대신 크다를 그대로 씁니다.
-
일이 생각을 넘는다
이번 일은 생각보다 큰 문제예요.
i-beon i-reun saeng-gak-bo-da keun mun-je-ye-yo
이번 일은 예상보다 중대한 문제입니다.
점처럼 보였던 얼룩이 천을 들추자 끝까지 번져 있는 그림
한 그림으로
크다는 바깥으로 퍼지는 윤곽 하나입니다. 윤곽이 발보다 넓으면 신발이 커요가 되고, 숫자가 자릿수를 하나 더 먹으면 금액이 커요가 되고, 소리가 귀를 넘쳐 들어오면 소리가 커요가 되죠. 문틀에 그은 선이 작년 선 위로 올라가면 컸어요가 되고, 작아 보인 얼룩이 천 끝까지 번져 있으면 큰 문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