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jo-geum
‘조금’은 양이 아니라 한 칸이다
그림 눈금의 맨 아래에서 딱 한 칸만 올려 놓고 손을 멈추는 그림. 조금은 눈금을 한 칸만 올린 것, 아주는 눈금을 끝까지 올린 것.
조금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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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한 칸
조금만 주세요.
jo-geum-man ju-se-yo
밥을 적게만 달라는 말이다.
밥그릇 바닥에 한 숟갈 깔릴 만큼만 담고 주인이 손을 멈추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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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한 칸
여기가 조금 아파요.
yeo-gi-ga jo-geum a-pa-yo
여기가 약간 아프다는 말이다.
누른 자리에서 눈썹이 아주 살짝만 찌푸려지는 그림
병원에서 아픈 정도를 말할 때 요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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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한 칸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jo-geum-man gi-da-ryeo ju-se-yo
잠깐만 기다려 달라는 말이다.
손가락 두 개를 좁게 벌려 이만큼이라고 보여 주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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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한 칸
조금 더 왼쪽으로요.
jo-geum deo oen-jjo-geu-ro-yo
조금 더 왼쪽으로 옮겨 달라는 말이다.
액자를 손끝으로 밀어 손가락 한 마디만큼 옮기는 그림
짐을 옮기거나 자리를 맞출 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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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한 칸 눌러 주기
가격이 조금 비싸네요.
ga-geo-gi jo-geum bi-ssa-ne-yo
값이 비싸다는 말을 부드럽게 돌려 하는 말이다.
'비싸다'는 말 앞에 작은 쿠션을 하나 끼워 충격을 줄이는 그림
대놓고 비싸다고 하지 않으려고 조금을 끼운다.
한 그림으로
조금은 눈금을 딱 한 칸만 올려 놓는 말입니다. 밥을 한 칸만 담으면 조금만 주는 것이고, 눈썹이 살짝 찌푸려지면 조금 아픈 것이죠. 손가락을 좁게 벌리면 조금 기다리는 것이고, 액자를 한 마디 밀면 조금 옮기는 것이고, 비싸다는 말 앞에 끼우면 말을 한 칸 눌러 주는 것입니다. 재는 것이 밥이든 아픔이든 시간이든 값이든, 조금이 올리는 높이는 늘 한 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