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ha-ma-teo-myeon
‘하마터면’은 일어나지 않은 일을 가리킨다
그림 계단 끝에서 발이 미끄러졌다가 손잡이를 붙잡고 딱 멈춘 그림. 바닥에는 닿지 않았다. 하마터면은 닿기 전에 멈춘 것, 결국은 끝까지 가서 일어난 것.
하마터면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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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닿기 전에 멈추다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어요.
ha-ma-teo-myeon neo-meo-jil ppeon-hae-sseo-yo
넘어지기 직전에 멈췄다는 말이다.
발이 쭉 미끄러졌는데 난간을 잡은 손에 걸려 몸이 공중에서 멈춘 그림
뒤에 '-ㄹ 뻔했다'가 거의 늘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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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기 전에 멈추다
하마터면 지갑을 잃어버릴 뻔했어요.
ha-ma-teo-myeon ji-ga-beul i-reo-beo-ril ppeon-hae-sseo-yo
지갑을 잃어버릴 뻔했는데 찾았다는 말이다.
의자 아래에서 지갑을 집어 들며 주머니를 두드려 보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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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기 전에 멈추다
하마터면 버스를 놓칠 뻔했어요.
ha-ma-teo-myeon beo-seu-reul no-chil ppeon-hae-sseo-yo
버스를 놓칠 뻔했는데 탔다는 말이다.
문이 닫히려는 버스 계단에 한 발을 올려 멈춰 세우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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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하기 전에 멈추다
하마터면 약을 두 번 먹을 뻔했어요.
ha-ma-teo-myeon ya-geul du beon meo-geul ppeon-hae-sseo-yo
약을 두 번 먹을 뻔했는데 알아차렸다는 말이다.
입으로 가던 손이 빈 약 봉지를 보고 공중에서 멈추는 그림
약 봉지를 확인하는 순간을 떠올리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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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 전에 멈추다
하마터면 다른 사람에게 보낼 뻔했어요.
ha-ma-teo-myeon da-reun sa-ra-me-ge bo-nael ppeon-hae-sseo-yo
다른 사람에게 잘못 보낼 뻔했다는 말이다.
보내기 단추 위에 올라간 손가락이 받는 사람 이름을 보고 굳어 버린 그림
한 그림으로
하마터면은 닿기 직전에 멈춘 자리를 가리킵니다. 미끄러진 발이 공중에서 멈추면 하마터면 넘어진 것이고, 의자 아래에서 지갑을 집으면 하마터면 잃은 것이죠. 버스 계단에 발을 올리면 하마터면 놓친 것이고, 손이 약 봉지 앞에서 멈추면 하마터면 두 번 먹은 것이고, 손가락이 보내기 단추 위에서 굳으면 하마터면 잘못 보낸 것입니다. 모두 일어나지 않은 일입니다. 일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에 가슴을 쓸어내리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