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him
‘힘들다’는 왜 힘이 드는 게 아니라 괴로운 걸까
그림 몸 안쪽에서 바깥으로 밀어내는 기운 하나. 이게 나가면 물건이 움직이고, 이게 떨어지면 내가 못 움직인다. '힘이 들다'는 기운이 나에게서 빠져나가는 쪽, '힘이 나다'는 기운이 나에게 차오르는 쪽.
힘 안에서 그림이 나타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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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을 밖으로 냄
여기 좀 힘 써 주세요.
yeo-gi jom him sseo ju-se-yo
여기 좀 힘을 보태 달라는 부탁이다.
무거운 상자 앞에서 어깨와 팔로 기운이 몰려들었다가 손끝을 통해 밖으로 밀려 나가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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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이 바닥남
요즘 통 힘이 없어요.
yo-jeum tong hi-mi eop-sseo-yo
요즘 기운이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팔다리로 밀어낼 기운이 하나도 남지 않아 몸이 축 늘어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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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이 많이 들어감
이 일은 저한테 좀 힘들어요.
i i-reun jeo-han-te jom him-deu-reo-yo
이 일이 나에게는 벅차다는 뜻이다.
일 하나에 기운이 자꾸 빨려 들어가 몸속 통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그림
'힘들다'는 무겁다는 뜻이 아니라 기운이 많이 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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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움직이는 기운
그분이 회사에서 힘이 좀 있어요.
geu-bu-ni hoe-sa-e-seo hi-mi jom i-sseo-yo
그분이 회사에서 영향력이 있다는 뜻이다.
그분이 한마디 하자 회사 사람들이 그 말에 밀려 우르르 움직이기 시작하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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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을 도로 뺌
어깨에 힘 좀 빼세요.
eo-kkae-e him jom ppae-se-yo
긴장을 좀 풀라는 말이다.
잔뜩 올라붙어 굳어 있던 어깨가 스르르 내려앉으며 기운이 빠져나가는 그림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는 긴장했거나 뻣뻣하다는 뜻이다.
한 그림으로
힘은 안에서 바깥으로 밀어내는 기운입니다. 그 기운을 손끝에 모아 상자를 밀면 힘을 쓰는 것이고, 밀어낼 기운이 하나도 남지 않으면 힘이 없는 것이죠. 일 하나에 기운이 자꾸 빨려 들어가면 힘든 것이고, 그 기운이 남을 밀어 움직이면 회사에서 힘이 있는 것입니다. 굳어 있던 어깨에서 기운이 스르르 빠져나가면 힘을 빼는 것이고요. 그래서 힘이 들어간 말은 근육의 크기가 아니라 '기운이 지금 어느 쪽으로 오가고 있는가'를 말합니다.